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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 전인가 SSD가 고장났었는데
택배 보내는게 귀찮아서 그냥 하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노트북 베터리까지 고장이 나버려서
짜증도 나고 언제까지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일이라
Mtron에 전화를 했습니다.

증상을 들어보더니
일단 RMA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엑셀로 RMA 폼을 하나 작성해서 메일로 먼저 보내주고 택배 보낼 때도 같이 넣어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RMA 신청서 양식은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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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귀찮을 수도 있지만
뭔가 확실한 처리를 위해서 RMA 폼을 작성해 동봉한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접수번호를 저 역시 보관하게 되니 처리 상황을 쉽게 물어볼 수도 있고...
(그런데 제가 접수 후 이미 제 전화번호가 등록되어버려서 다음부턴 전화하면 바로 제가 전화한 줄 알더군요 ^^;;)

고장 증상은 그냥 먹통이었습니다.
약간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다시 괜찮더니
결국 며칠 후에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리더군요.
SSD를 연결한 상태로는 포스팅 과정에서 프리징 걸리는 증상이었습니다.
처음에 메모리 체크하고 하드랑 ODD 체크하는 과정에서 말이죠.
Mtron 어쩌구 문구 나오면서 컴퓨터가 멈춰버리는 증상

한 6개월 정도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다가 갑자기 당해서 당황했지만
어차피 SSD에는 OS 밖에 없고 중요한 자료는 항상 다른 하드디스크에 보관하기 때문에
데이터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OS 드라이브는 며칠에 한번씩 고스트로 복구하면서 사니까요.

오늘 물건을 받았는데 비닐 밀봉 신제품을 보내왔더군요.
저는 제 컴퓨터에서만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A/S 보낼 때 항상 그게 걱정이죠. 센터에서는 정상작동하면 난감 ;;;)
다행히 물리적으로 문제가 있었는지 바로 교환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버퍼 제품을 보낼 줄 알았는데 신품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다른 부품들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고
A/S 수요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처리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왕 본체를 열어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그냥 구석에 모셔두었던 쿨러마스터 하드랙을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저 제품은 원래 스태커 케이스에 들어가는 제품인데 따로 팔기도 했다는군요.
예전에 어떤 분 컴퓨터 조립해드리고 덤으로 얻어온 부품인데 귀찮아서 방치중이었습니다.
좋은지는 모르겠고 그냥 하드 쿨링도 되고 튜닝 효과도 있고 마음에 드네요.

다행히 고스트로 SSD에 바로 풀었는데 정상적으로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비스타 미니버전에 각종 프로그램 셋팅한 상태인데 (한글 오피스 기타등등...)
페이징 파일 1GB 포함해서 사용중인 공간 5.95GB에 남은 공간 8.94GB 입니다.

비스타 원본으로 사용하시려면 16GB가 모자라겠지만
저처럼 미니버전으로 사용하시거나 XP를 사용하신다면 OS용으로는 16GB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SSD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포스팅했는데 대부분 MLC 제품이고
SLC 제품은 물론 32GB 제품이 30만원대로 들어왔으니 많이 저렴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MLC 제품들은 문제점이 좀 있다고 하더군요.
웹서핑시에 딜레이가 있다고 하던데 용량 작은 파일 처리 속도 문제라고 합니다.
SLC에는 그런 문제점이 없습니다.

한 2주 정도 이별했다가 다시 SSD로 돌아왔더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요.
익스플로러로 서핑해도 일반 하드에서 구글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로 서핑하는 속도보다 더 빠릅니다.

아무튼 허접한 A/S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