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기중에 친하게 지내는 형이 있는데, 얼마전에 앱스토어에 앱을 하나 올렸더군요. 이름은 초한자 입니다. 한자공부하는 앱인데, 그냥 취미삼아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완성도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회사 업무랑 전혀 관계없는 분야인데, 개인 시간 쪼개서 취미로 이런걸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혼자 만든건 아니고 친구분 1명이랑 같이 만든 것 같은데,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네요.

앱스토어에서 초한자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출퇴근시간 지하철에서 좀 만져봤는데요, 나름 한자공부하는 맛이 나더군요. 사실 저는 한자랑은 인연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고등학교 들어갈 때는 입학시험을 보고 들어갔는데, 당시에 한자 과목은 시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한자공부를 안하게 되었고... 게다가 고등학교때는 제가 이과였기 때문에 더더욱 한자공부할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한자를 잘 몰라서 공부는 해야겠는데, 막상 책을 사서 공부하려니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에 숨이 꽉 막히시는 분들에게 이 어플을 추천합니다. 개발한 형님이 교육학도 공부했기 때문에 과학적인(?) 학습법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공부라는게 다 똑같은데, 반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반복이라는게... 주기가 참 중요하죠. 잊어버릴 만하면 한번씩 등장해줘야 머리속에 쏙쏙 들어옵니다.

어플 소개는 길게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초성만 입력해도 된다는 점과, 틀린 한자 복습할 때 손가락으로 직접 써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은 단어장 기능을 칭찬하는 것 같더군요.

아이폰 사용하시는 분들 한번 써보세요. 저는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 주고싶습니다. 나머지 15점은 유지보수 하면서 다듬어가면 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