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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omodo.com/home/data-storage-encryption/data-recovery.php


이 프로그램은 100% 무료입니다. 비슷한 기능의 타사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유료인데 반해 이 프로그램보다 특별히 나은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실사용 해보지는 않았고 단순히 VMware에서 테스트만 해본 정도라 어떠한 단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잠시 테스트해본 결과 무료 프로그램에 이정도 기능이라면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노턴 고스트나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는 파티션을 통째로 파일 하나에 백업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파티션이 통째로 날아갔을 때도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백업이나 복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Sandbox 개념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Snapshot을 찍어 복구 지점을 만들어 두면 해당 영역을 원본으로 하여 보호막을 쳐서 건드리지 못하게 해두고, 새로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정보는 보호막 외부에 기록되는 방식 같습니다. 그러니까 Diffrencing VHD와 약간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까요? 원본인 부모 VHD는 그대로 두고 자식 VHD에 변화분만 기록되는 것 처럼...

자세한 리뷰는 생략하겠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서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비록 영어로 되어있긴 하나 메뉴얼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읽어보세요.




처음에 설치할 때 보호할 파티션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C 드라이브만 보호하시면 되겠지요. 나머지는 어차피 자료 자장 용도로 사용하실테니...



설치를 마치면 재부팅 하라고 나오는데 재부팅 해주시면 됩니다. 이때 최초 베이스라인 스냅샷을 찍어두고, MBR에 복구 콘솔을 심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사용법 몇 가지만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Snapshot 생성

예를 들어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이라든지, 한번 써보고 지울 프로그램을 설치할 생각이라면 그 전에 먼저 Snapshot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복구 지점을 만들어 두면 언제든지 그 시점으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Snapshot은 무한히(?)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 엄청 유용할 수 있습니다. 대충 그림판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위 그림에는 총 6개의 복구 지점이 있습니다. 이건 구성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창의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저는 비교적 단순한 예를 한번 들어 봤습니다. 만약 한글 시점으로 되돌린다면? 그러면 윈도우에 한글만 설치된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이렇게 되돌렸을 때 오피스랑 포토샵 복구지점은 날아가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한글 시점으로 되돌렸다가도 언제든지 포토샵 시점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시점이라 함은 윈도우 + 한글 + 오피스 + 포토샵 상태) 이게 가능한 이유는 각 Snapshot 포인트마다 그곳으로 부팅하게 되면 항상 거기가 원본의 역할을 하게 되며 외부 공간에만 파일이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즉 저 사각형 안에 있는 파일들은 절대로 변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변경분은 사각형 외부의 여백에 기록됩니다. 따라서 Snapshot을 어느 시점에서 찍느냐에 따라 무한한 시나리오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렇게 멀티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것 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윈도우에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다 설치해 놓고 나만의 완벽 셋팅을 끝낸 상태에서 딱 한번만 스냅샷을 찍어두고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현재 Diff VHD 역시 그렇게 단순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구요.

Snapshot 생성에 대해 잡설이 길었는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리고 Snapshot을 생성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냥 현재 시점이 마음에 들어서 Snapshot을 찍기로 결심했다면 사진 한방 찍는 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Snapshot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Lock the new snapshot 체크박스가 있는데 별건 아니고 Lock으로 잠그게 되면 Snapshot을 지울 수 없습니다. Unlock을 해줘야 지울 수 있는데 혹시라도 실수로 중요한 Snapshot 포인트를 지울까봐 저기에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Lock을 해두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Snapshot 포인트 자체는 항상 보호되며 변경분은 외부에 기록됩니다.



2. 특정 시점으로 복구

복구 역시 간단합니다. Restore System 부분에서 해도 되지만, 그냥 프로그램 켜면 처음에 나오는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시점에 우클릭 한 다음 Switch to this Snapshot 해주셔도 됩니다. 그러면 재부팅 후 타임머쉰 작업이 시작됩니다. 복구 시간은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아니 복구 시간이라 표현하기 보다는 Snapshot을 로딩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아무튼 고스트나 트루이미지와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백업이나 복구하는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복구를 하면 한글 2007만 설치된 상태로 되돌아 갑니다.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다시 강조하자면, 이렇게 한글 2007 시점으로 되돌린다고 해서 WAIK나 오피스 2007이 설치된 시점이 날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지 한글 시점에서 오피스 시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의 이름이 Time Machine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까요.




3. 마운트 기능

특정 시점의 Snapshot을 가상 드라이브로 마운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활용하기에 따라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한글 2007 시점으로 부팅해서 사용중인 경우라도 WAIK가 설치된 시점을 마운트 시켜서 Imagex 같은 파일을 꺼내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오피스 2007 시점을 마운트 해서 특정 폰트를 꺼내올 수도 있겠지요.

위 그림을 보면 우클릭 했을 때 두번째 메뉴에 Mount Snapshot이 나오는데 바로 그것입니다.




4. 부팅시 Home 키를 누르면 복구 콘솔로 진입

윈도우 진입 전에 5초간 복구 콘솔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아래 화면이 나옵니다.



위 화면에서 Home 키를 누르시면 되는데 이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환경 설정에서 찾아봐도 관련 내용은 보이지 않더군요. 다만 부팅시 이 화면 자체를 표시하지 않도록 할 수는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비록 표시는 안 되지만 그래도 필요한 경우 부팅시 Home 키를 누르면 복구 콘솔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5. 암호 설정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이 프로그램에 접근하게 되면 Snapshot을 지운다든지 시스템을 망쳐놓을 가능성이 있겠지요. 따라서 암호를 설정해두는게 좋겠습니다. 물론 혼자 사용하는 컴퓨터라면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 집에서 여러명이 사용하는 경우 관리하시는 분 혼자 이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암호를 설정해두면 다음 프로그램 시작시나 복구 콘솔로 진입하려는 경우 암호를 물어보게 됩니다.




6. 베이스라인 리셋

이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모든 스냅샷을 삭제하고 현재 사용중인 시점을 새로운 베이스라인으로 업데이트 하게 됩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 VHD 파일 업데이트와 유사한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기초가 되는 원본은 처음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던 시점인데, 베이스라인을 리셋하게 되면 현재 시점이 새로운 원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기능은 다중 시나리오를 구성하지 않은 분들이 현 시점이 완벽하고 무결하다 판단될 때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예약 작업, 파일 검색, 동기화 등 다른 기능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이정도 까지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설치해보고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단점은 실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직접 실사용 해보신 분들께서 댓글로 경험담을 나눠주신다면 다른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쉬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많이 바쁠 것 같습니다. 월드컵 재미있게 보시고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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