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윈도우 비스타 이상에만 적용됩니다. 윈도우 XP는 Sysprep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신비님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이 Sysprep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이 없는 상태인데 신비님은 다양한 실험을 많이 해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긴 글이라도 정확한 개념완성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신비님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윈도우 7 - ImageX 를 통한 Sysprep 봉인 윈도우(만능 고스트) 만들기 정리

저는 비교적 짧은 글로 약식 설명만 드리겠습니다.

Sysprep이란 System Preparation의 약자입니다. 주로 기업의 전산관리자가 윈도우를 배포할 때 사용하는데, OEM PC를 구매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Sysprep 처리된 윈도우를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각 제조사에서는 일단 윈도우를 설치한 다음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기본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이 Sysprep으로 일반화 봉인을 해서 PC를 출고하게 됩니다.

윈도우 XP에선 이 Sysprep이 그다지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하드웨어 드라이버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부터는 Sysprep이 매우 강력해졌습니다. 드라이버, 레지스트리, SID 등을 전부 재설정 하기 때문에 어떠한 PC에서든 부팅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윈도우 비스타나 윈도우 7을 설치하는 과정 자체가 Sysprep으로 일반화 봉인된 이미지를 하드에 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즉 만능고스트의 개념이 비스타 설치방식부터 적용되었던 것이지요.

만약 현재 사용중인 하드를 다른 PC에 붙여서 부팅을 하고 싶다면 바로 이 Sysprep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는 메인보드를 포함한 PC의 주요 부품을 업그레이드 한 경우 보통은 윈도우를 재설치 해야 하는데, 이 Sysprep 일반화 처리를 해주면 윈도우를 재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엄청난 제약이 따릅니다. Sysprep이 프로그램을 많이 가리기 때문입니다. 신비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실패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글의 제목은 사실 조금의 낚시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유저가 막 사용하던 윈도우라면 Sysprep으로 봉인해도 해제시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Deamon Tools
VMware Workstation
Virtual BOX
Virtual PC
Kaspersky Internet Security 2010
Kaspersky Anti-Virus 2010
Norton Internet Security 2010
Norton 360 v3.5.2.11 Premier Edition
출처 : 윈도우 7 - ImageX 를 통한 Sysprep 봉인 윈도우(만능 고스트) 만들기 정리


위 프로그램 리스트는 신비님께서 테스트한 경험으로 얻어진 것들입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프로그램들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 대략 보면 자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봉인 해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Sysprep을 테스트 해보기 전에 먼저 시스템을 백업해두시기 바랍니다.


Sysprep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C:\Windows\System32\sysprep 폴더 안에 들어있는 sysprep.exe 파일을 실행시키시면 됩니다.



시스템 OOBE(첫 실행 경험) 입력을 선택하고, 일반화에 체크한 다음, 시스템 종료를 선택하고 확인 누르시면 됩니다. 봉인 작업이 무사히 끝나면 컴퓨터가 종료되며 그상태로 하드를 분리하여 다른 PC에 옮기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설치된 프로그램이 오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테스트 전에 먼저 시스템을 백업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비님께서 언급하지 않으셨던 2가지 부분에 대해서 추가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봉인 해제가 아니라 봉인 자체가 실패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경우가 존재하겠지만 널리 알려진 원인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원인은 Windows Media Player Network Sharing Service가 실행중이면 봉인에 실패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시작메뉴 검색창에 services.msc 를 입력한 다음 해당 서비스를 찾아 중지시켜주면 됩니다. 커맨드로 하실 분들은

net stop WMPNetworkSvc



두번째 원인은 정품인증 라이선스를 초기화 시킬 수 있는 횟수가 0일 경우 실패합니다. 이 문제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Rearm 카운트를 다 소진했다면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밖엔... 물론 방법이 있기는 있는데 무한 Rearm 카운트 초기화 설정은 불법 라이선스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다루지 않습니다.

왜 남은 Rearm 카운트가 문제가 되냐면 이 Sysprep으로 봉인하는 경우 Rearm 카운트가 1회 소진되면서 라이선스 상태도 초기화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품인증 초기화가 적용되기 때문에 봉인 해제 후 정품인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이 Rearm 카운트는 윈도우를 새로 설치한 경우 기본 3회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게 4회인데 윈도우를 설치하면서 1회를 써먹게 됩니다. 그래서 3회입니다. 대기업 OEM PC의 경우 아마 2회일 것입니다. 일단 윈도우를 설치한 다음 기종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다시 Sysprep으로 봉인해서 출고하니까요.

Rearm 카운트의 남은 횟수 확인 방법은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띄운 다음

slmgr /dlv



물론 대부분의 분들은 3회일 것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Rearm은 사용할 일이 없으니까요.

아무튼 위 두가지 원인 외에도 다른 이유로 봉인에 실패할 수 있겠지만 아마 봉인 자체는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봉인 해제 과정에서의 실패가 두려운 것이죠.


다른 PC로 하드를 옮겨서 봉인 해제에 성공한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사용자 계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OOBE를 강제종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기존에 사용하시던 사용자 계정으로 바로 로그온 됩니다.

첫 화면에서 Shift + F3으로 커맨드 창을 띄운 다음 taskmgr 을 입력하여 작업 관리자를 띄운 다음 msoobe를 강제종료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VMware에서 테스트하면 이상하게 바탕화면 진입 후 딜레이가 엄청 심하게 발생하더군요. 따라서 그냥 임시계정 하나 만들어서 로그온한 다음 원래의 계정으로 로그온 후 임시계정을 삭제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