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우 7 모든 언어팩이 공개되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영문판 사용하시다가 한글 언어팩으로 업데이트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 언어팩 설치 후 제어판에서 로케일 포함 모든 설정을 한국어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 스샷처럼 영어를 제거하려고 하면 영어가 시스템 기본 UI라서 삭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영어는 제거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멀티로 왔다 갔다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글 언어팩만 설치하고 영어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는 몇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납니다.

 

영어를 제거하려면 한국어를 시스템 기본 UI로 설정해야 하는데

 

 

 

첫번째 방법은 윈도우 7 DVD로 부팅한 다음 콘솔창에서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DVD 부팅 첫 화면에서 Shift + F10을 입력하신 다음 명령 프롬프트에다가

 

dism /image:d: /set-skuintldefaults:ko-kr

 

해주시면 한국어가 시스템 기본언어로 설정됩니다.

여기서 D 드라이브는 윈도우 7이 설치된 파티션을 말합니다. C일 수도 있고 E일 수도 있으니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게 해주시면 되겠지요.

이렇게 설정하신 다음 다시 윈도우 7로 들어가보시면 이제 영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추가1)

윈도우 7이 설치된 드라이브 명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윈도우 7 상에서는 당연히 윈도우 7이 C 드라이브로 보이겠죠. 하지만 DVD 부팅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DVD 부팅 첫 화면에서 Shift + F10을 입력하신 다음 명령 프롬프트에다가

 

diskpart

 

하신 다음 잠시 기다리시면 DISKPART 가 나오는데

 

list vol

 

하시면 하드, USB, DVD롬 등의 리스트가 출력됩니다.

 

확인 다 하셨으면

 

exit

 

로 빠져나가시면 됩니다.

 

물론 아래 그림처럼

 

echo list vol | diskpart

 

하셔도 됩니다. vol 다음에 나오는 문자는 파이프라인이라고 해서 \ 키랑 같이 있는 허리 잘린 막대모양을 말합니다. 리눅스에서 자주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용량을 보시면 어디에 윈도우 7이 설치되어 있는지는 잘 아실겁니다. 위 같은 경우도 VMWare 에서 그냥 빈 하드에 바로 설치했기 때문에 100mb 시스템 예약 파티션이 잡혀있는데 이게 윈도우에선 보이지 않지만 PE 부팅에선 C 드라이브로 할당되더군요. 따라서 윈도우 7은 D 드라이브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위에서 윈도우 7 경로를 C로 쓰지 않고 D로 쓴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물론 직접 드라이브 돌아다녀보면서 dir 입력해보시면 여기에 뭐가 들어있고 무슨 드라이브인지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이렇게 DISKPART의 list volume 명령어를 이용해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레지스트리에서 영어 MUI 부분을 삭제하는건데 이게 정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도 되기는 됩니다.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열어서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MUI\UILanguages

 

에 가보시면 en-US 라는 키가 있는데 그걸 삭제하신 다음 재부팅 해보시면 제어판에서 영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레지스트리 찾아가는게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파일 첨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