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년 만에 새로운 컴퓨터를 조립했는데, UEFI 모드에서 부팅할 수 있는 USB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아서 윈도우 10 설치 시 고생을 좀 했다. 그래서 간단히 내용을 정리해둔다.

UEFI 모드에서 USB로 부팅을 하려면 둘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1. FAT32 파티션으로 포맷하거나
  2. GPT 디스크로 변환하거나

 

그런데 FAT32는 단일 파일 사이즈 4GB라는 제한이 있다. 현재 윈도우 10 20H2 ISO 파일에 들어있는 Install.wim 파일의 크기는 4GB를 넘기 때문에 FAT32에 담을 수 없다.

 

크기가 4GB를 넘는다

 

따라서 GPT 디스크로 변환하고 NTFS로 포맷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Diskpart로 16GB USB 스틱을 초기화, GPT로 변환, NTFS로 포맷하는 과정이다.
USB를 초기화 하고 포맷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파일은 삭제되니, 중요한 파일은 미리 다른 곳에 백업해두고 작업을 진행하기 바란다.

 

diskpart는 netsh처럼 줄인 명령어를 많이 허용해준다

 

아래는 예제 커맨드이다. (마지막 assign 안 해도 자동으로 드라이브 문자 할당되는 경우 있음)

 

diskpart
list disk
select disk 번호
clean
convert gpt
create partition primary
format quick fs=ntfs
assign letter=U

 

이렇게 GPT 디스크로 만들고 NTFS로 포맷한 다음에 윈도우 10 ISO 파일 내용물을 USB에 전부 복사하면 끝이다. 물론 불필요한 파일이 포함되어 있지만 굳이 제외하려 노력할 이유가 없다.

 

 

윈도우 10 ISO 파일을 다운로드하려면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된다.

2018.06.03 - [Windows 10] - 윈도우 10 ISO 파일 다운로드 방법

 

이렇게 GPT로 만든 USB 디스크로는 UEFI 부팅이 잘 되어서 정상적으로 윈도우 10을 잘 설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위 테스트는 윈도우 10 20H2 버전과 ASRock B460M PRO4 메인보드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조립 전 촬영

 

POST 화면에서 F11 키를 누르면 부팅 메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