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작업 표시줄에 배치파일 (CMD, BAT) 고정시키기
2011. 2. 14. 02:12 |
Windows 7/기타 윈도우 7 이야기
예전부터 저에게 꼭 필요했던 내용인데, 검색해봐도 딱히 도움되는 글이 없더군요. 그래서 혼자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는 도중에 드디어 방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빠른 실행이나 도구 모음의 링크를 활용해도 되지만, 저는 이 방법이 더 마음에 듭니다.
배치파일을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키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종료 같은걸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켜버리면 편하죠. 마우스 두번 클릭할 일을 한번에 끝낼 수 있으니까요.
shutdown /p
저렇게 명령어 한줄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켜두면 매우 편리하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이렇습니다.
1. 가짜 exe 파일을 하나 만든다.
2. 아이콘을 예쁘게 바꾼다.
3.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킨다.
4. 속성에서 대상을 CMD 파일로 변경한다.
제가 처음에는 원격 데스크톱이나 미디어 센터의 바로가기를 활용했는데, 동일한 파일로 여러개의 바로가기를 만들어도 고정되는건 1개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가짜 exe 파일을 만드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 파일이나 (그림이나 음악파일 같은거) 하나 복사해 와서 그냥 확장자를 exe로 변경하면 됩니다. 단 폴더 옵션에서 알려진 확장자가 보이도록 설정해둔 경우에만 되겠죠.
또는 메모장으로 하나 만드셔도 됩니다. 저장하실 때 파일 형식을 모든 파일로 변경한 다음 뒤에 .exe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사족인데 DOS 시절에 사용했던 copy con 명령어를 써먹어도 됩니다. 명령 프롬프트에 아래 예제와 같이 입력한 다음 엔터를 한번 누르면 커서가 입력 대기상태로 되는데 아무 내용이나 써놓고 F6 또는 Ctrl+Z 누르고 엔터 눌러서 빠져나오면 됩니다.
예제) copy con %userprofile%\desktop\fake.exe
정 만들기 귀찮으시면 그냥 C:\Windows\System32 폴더나 C:\Program Files 폴더에 들어가서 아무 만만한 exe 파일 하나 가져오세요. 어떤 방법으로든 exe 파일 하나만 구해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exe 파일의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바로 가기를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어진 가짜 exe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잡고 아래로 드래그한 다음 마우스를 놓으면 "여기에 바로 가기 만들기" 메뉴가 보일거에요. 그거 누르면 바로 가기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 바로 가기 파일에 우클릭 해서 속성으로 들어간 다음 바로 가기 탭에서 아이콘을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예쁜 아이콘은 %SystemRoot%\system32\imageres.dll 파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는 방법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위에서 만든 바로 가기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에 드래그 하시면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작업이죠. 이 가짜 바로 가기 아이콘이 가리키는 대상 파일을 원하는 CMD 배치파일로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또는 한줄짜리 명령어라면 배치파일을 만들지 않고 바로 명령어를 적어주셔도 됩니다.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바로 가기 아이콘에 Shift + 우클릭 하시면 속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진짜 CMD 파일의 경로를 지정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동안 VHD 파일을 매 부팅시마다 자동으로 교체하도록 했는데, 요즘은 회사때문에 컴퓨터를 자주 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수동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아래 배치파일이 뭔지는 Diff VHD 자식 2개로 교차부팅 하시는 분들은 알아보시겠죠. 이거 누르면 반대쪽 깨끗한 자식으로 재부팅 되는 배치파일입니다.
@echo off
cd /d d:\vhd
bcdedit /default {b11d01b1-3522-11e0-852f-9c3bae87615a} & copy clean.vhd child1.vhd
if errorlevel 1 bcdedit /default {b11d01b2-3522-11e0-852f-9c3bae87615a} & copy clean.vhd child2.vhd
shutdown /r /t 0
저는 이놈을 대상 파일로 지정했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이제 바탕화면에 만들었던 바로 가기 아이콘이나 가짜 exe 파일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삭제해버리세요. 작업 표시줄에 고정되었다면 원래 있던 파일들은 없어도 됩니다.
만약 배치파일이 아니라 시스템 종료 버튼을 만들겠다면, 저기 대상 위치에 아래와 같이 한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2줄 이상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배치파일을 만드시면 되고, 한줄짜리 명령어는 이렇게 바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예전에는 어떻게 했냐하면 Quick Batch File Compiler를 사용해서 CMD를 EXE로 변환하거나 또는 WinRAR SFX로 패키징해서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안해낸 방법이 확실히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다운 윈도우 7 팁을 올려봤습니다. 요즘은 아시다시피 평일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블로그 꾸준히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집에 들어오면 피곤해서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좀 하다가 바로 씻고 자게 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만 간간히 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글을 좀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친구가 포항에서 라섹 수술하러 금요일에 올라왔는데 제가 주말 내내 간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친구는 옆에서 자고 있는데, 라섹 수술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요. 수술한 금요일 저녁에는 멀쩡하더니 토, 일 이틀간은 애가 아파서 어쩔줄 몰라 합니다. 내일은 좀 나으려나 모르겠네요. 아픈 녀석 혼자 집에 두고 출근하려니 신경이 쓰입니다.
내일부터는 Object-C를 배웁니다. 아이폰 앱 개발하는거 간단히 배우거든요. 자바는 2주 배우고 끝났습니다. 서블릿, JSP, MVC 패턴까지 배우긴 했는데 2주만에 자바를 배워봐야 얼마나 배우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자바를 처음 배우니 정신없이 헤메다가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무 가서 프로젝트 하다보면 몸으로 익히겠죠. 그래도 강사님이 좋아서 2주간 재미있게 자바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주간도 즐겁게 잘 보내시고 특별한 일 없다면 주말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빠른 실행이나 도구 모음의 링크를 활용해도 되지만, 저는 이 방법이 더 마음에 듭니다.
배치파일을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키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스템 종료 같은걸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켜버리면 편하죠. 마우스 두번 클릭할 일을 한번에 끝낼 수 있으니까요.
shutdown /p
저렇게 명령어 한줄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켜두면 매우 편리하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이렇습니다.
1. 가짜 exe 파일을 하나 만든다.
2. 아이콘을 예쁘게 바꾼다.
3.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킨다.
4. 속성에서 대상을 CMD 파일로 변경한다.
제가 처음에는 원격 데스크톱이나 미디어 센터의 바로가기를 활용했는데, 동일한 파일로 여러개의 바로가기를 만들어도 고정되는건 1개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가짜 exe 파일을 만드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1. 가짜 exe 만들기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 파일이나 (그림이나 음악파일 같은거) 하나 복사해 와서 그냥 확장자를 exe로 변경하면 됩니다. 단 폴더 옵션에서 알려진 확장자가 보이도록 설정해둔 경우에만 되겠죠.
또는 메모장으로 하나 만드셔도 됩니다. 저장하실 때 파일 형식을 모든 파일로 변경한 다음 뒤에 .exe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사족인데 DOS 시절에 사용했던 copy con 명령어를 써먹어도 됩니다. 명령 프롬프트에 아래 예제와 같이 입력한 다음 엔터를 한번 누르면 커서가 입력 대기상태로 되는데 아무 내용이나 써놓고 F6 또는 Ctrl+Z 누르고 엔터 눌러서 빠져나오면 됩니다.
예제) copy con %userprofile%\desktop\fake.exe
정 만들기 귀찮으시면 그냥 C:\Windows\System32 폴더나 C:\Program Files 폴더에 들어가서 아무 만만한 exe 파일 하나 가져오세요. 어떤 방법으로든 exe 파일 하나만 구해오시면 됩니다.
2. 아이콘 예쁘게 바꾸기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exe 파일의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바로 가기를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만들어진 가짜 exe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잡고 아래로 드래그한 다음 마우스를 놓으면 "여기에 바로 가기 만들기" 메뉴가 보일거에요. 그거 누르면 바로 가기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 바로 가기 파일에 우클릭 해서 속성으로 들어간 다음 바로 가기 탭에서 아이콘을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예쁜 아이콘은 %SystemRoot%\system32\imageres.dll 파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3. 작업 표시줄에 고정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는 방법은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위에서 만든 바로 가기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에 드래그 하시면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4. 대상 파일 변경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작업이죠. 이 가짜 바로 가기 아이콘이 가리키는 대상 파일을 원하는 CMD 배치파일로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또는 한줄짜리 명령어라면 배치파일을 만들지 않고 바로 명령어를 적어주셔도 됩니다.
작업 표시줄에 고정된 바로 가기 아이콘에 Shift + 우클릭 하시면 속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진짜 CMD 파일의 경로를 지정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동안 VHD 파일을 매 부팅시마다 자동으로 교체하도록 했는데, 요즘은 회사때문에 컴퓨터를 자주 하지 않다보니 그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수동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아래 배치파일이 뭔지는 Diff VHD 자식 2개로 교차부팅 하시는 분들은 알아보시겠죠. 이거 누르면 반대쪽 깨끗한 자식으로 재부팅 되는 배치파일입니다.
@echo off
cd /d d:\vhd
bcdedit /default {b11d01b1-3522-11e0-852f-9c3bae87615a} & copy clean.vhd child1.vhd
if errorlevel 1 bcdedit /default {b11d01b2-3522-11e0-852f-9c3bae87615a} & copy clean.vhd child2.vhd
shutdown /r /t 0
저는 이놈을 대상 파일로 지정했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이제 바탕화면에 만들었던 바로 가기 아이콘이나 가짜 exe 파일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삭제해버리세요. 작업 표시줄에 고정되었다면 원래 있던 파일들은 없어도 됩니다.
만약 배치파일이 아니라 시스템 종료 버튼을 만들겠다면, 저기 대상 위치에 아래와 같이 한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2줄 이상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배치파일을 만드시면 되고, 한줄짜리 명령어는 이렇게 바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 잡담
제가 예전에는 어떻게 했냐하면 Quick Batch File Compiler를 사용해서 CMD를 EXE로 변환하거나 또는 WinRAR SFX로 패키징해서 작업 표시줄에 고정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고안해낸 방법이 확실히 깔끔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다운 윈도우 7 팁을 올려봤습니다. 요즘은 아시다시피 평일에는 블로그를 하지 않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블로그 꾸준히 하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집에 들어오면 피곤해서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좀 하다가 바로 씻고 자게 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만 간간히 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글을 좀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친구가 포항에서 라섹 수술하러 금요일에 올라왔는데 제가 주말 내내 간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친구는 옆에서 자고 있는데, 라섹 수술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요. 수술한 금요일 저녁에는 멀쩡하더니 토, 일 이틀간은 애가 아파서 어쩔줄 몰라 합니다. 내일은 좀 나으려나 모르겠네요. 아픈 녀석 혼자 집에 두고 출근하려니 신경이 쓰입니다.
내일부터는 Object-C를 배웁니다. 아이폰 앱 개발하는거 간단히 배우거든요. 자바는 2주 배우고 끝났습니다. 서블릿, JSP, MVC 패턴까지 배우긴 했는데 2주만에 자바를 배워봐야 얼마나 배우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자바를 처음 배우니 정신없이 헤메다가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무 가서 프로젝트 하다보면 몸으로 익히겠죠. 그래도 강사님이 좋아서 2주간 재미있게 자바를 배웠던 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한주간도 즐겁게 잘 보내시고 특별한 일 없다면 주말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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