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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료 시스템 복구 솔루션을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압축률도 좋고 속도도 꽤 빠릅니다. 그리고 윈도우 7 64비트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윈도우 7은 자체적으로 훌륭한 백업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참조 : 윈도우 7의 완벽한 복구기능을 활용해보자)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무압축으로 백업하기 때문에 VHD 파일 용량이 크다는 점을 들 수 있고, 주로 멀티부팅을 구성했을 때나 시스템 예약파티션이 존재하는 경우에 발생하겠지만 부팅 파일이 다른 파티션에 존재하는 경우 or 프로그램을 다른 파티션에 설치한 경우에는 강제로 2개 이상의 파티션을 백업하도록 설정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파티션을 선택적으로 백업할 수 있고, 복구시에 파티션에 활성화를 걸어줄 것인지, MBR 업데이트를 해줄 것인지까지 물어보더군요. DOS용 고스트는 간혹 복구했을 때 부팅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MBR 정보를 업데이트 해주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런 것 까지도 신경을 써줍니다.

 

풀버전을 구매하시면 증/차분 백업도 지원하고 PE2.0을 통한 복구 미디어 제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료 버전을 써도 기본적인 백업과 복구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또한 백업된 이미지를 마운트해서 안에 들어있는 파일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VMWare에 윈도우 7을 설치하고 백업을 시도해봤습니다. 기본 설정 그대로 (중간 압축률) C 드라이브를 백업해봤는데 시간은 2분 9초 걸렸고 백업된 이미지 크기는 2.78GB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속도도 빠르고 압축률도 괜찬죠? 백업 방법은 워낙 직관적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드리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복구 CD로 부팅해서 복구하는 과정에 대해 몇가지 설명드리겠습니다. 복구 과정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활성 파티션과 MBR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복구를 진행하시다 보면 위 화면을 만나게 될겁니다. Active 파티션은 부팅 권한을 가진 파티션입니다. 현재 복구하려는 파티션에 Active를 걸어줄 것인지 물어보는 화면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Active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백업된 윈도우에는 일반적으로 부팅파일이 같이 들어있을테니까요.

 

그런데 만약 멀티부팅을 구성한 상태였고 부팅파일이 다른 파티션에 존재한다면 위 화면에서는 그냥 Primary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시스템 예약파티션에 부팅파일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팅파일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원래의 부팅파티션이 그대로 Active로 유지되도록 위 화면에선 Active를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위 화면은 MBR 업데이트 부분입니다. 두번째 항목에 Recommended 라고 적혀있으며, 저 역시 두번째 항목을 추천드립니다. 백업된 이미지에 담긴 MBR 정보를 그대로 복구하려는 파티션에 적용하겠다는 말입니다. DOS용 고스트에는 이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혹 복구를 해도 bootmgr is missing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복구를 마친 모습입니다. 재부팅 후 윈도우 진입 잘 되는 것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7mb 정도밖에 되지 않는 리눅스 복구CD를 이용해서 그런지 복구 속도가 오히려 백업 속도보다 더 느리더군요. 물론 VMWare라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풀버전에서 제공되는 PE2.0 복구미디어로 작업을 해봤는데 이번에는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무료이지만 꽤 훌륭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내일은 더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