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시험과 환불제도에 대한 단상
2012. 2. 26. 16:52 |
잡담
지난 3주간 블로그 포스팅이 없었는데, 갑자기 토익 공부가 하고 싶어서 시험 접수를 하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블로그는 하지 않았습니다. 뭐 공부라 해봐야 퇴근하고 한두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문제집 한 권은 풀고 시험을 보러 갔기 때문에 블로그 쉬고 공부한 효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분들은 자기가 본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목표했던 점수가 안 나올 것 같아서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3주 뒤에 성적 발표 나는 거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환불 제도가 참 재미있더군요.
2월 26일에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못 본 것 같아서 다음 회차 3월 25일 시험에 응시할 경우
- 2월 26일 시험 본 당일에 접수하면 정기접수이기 때문에 응시료가 42,000원
- 2월 27일 오전 10시 이후에 접수하면 특별추가접수이기 때문에 응시료가 46,200원
여기까지만 보면 당연히 2월 26일에 정기접수를 하는 게 유리하게 보이지만, 만약 성적발표를 보고 환불을 결정할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월 26일에 정기접수한 사람이 3월 16일 성적발표를 보고 만족스러워 3월 25일 시험을 취소할 경우
=> 42,000원 * 40% = 16,800원 환불
2월 27일 이후에 특별추가 접수한 사람이 3월 16일 성적발표를 보고 만족스러워 3월 25일 시험을 취소할 경우
=> 46,200원 * 100% = 46,200원 환불
3월 16일 성적발표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다, 발표 후 만족스러운 경우
=> 아무 일도 없음
요지는 이렇습니다. 오늘 시험에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되어 다음 달 시험에 응시하고 싶다면, 오늘 바로 접수해서 응시료를 아끼는 게 좋겠지만, 만약 성적 나오는 거 보고 다음 달 시험에 응시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하시려는 분이라면 특별추가 접수를 하시거나 아니면 성적 발표 후 응시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성적이 잘 나올 확률과 못 나올 확률이 각각 50%라 가정하면, 당연히 특별추가 접수를 하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편이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못 나와도 4,200원만 더 부담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리 정기접수를 해버린 경우 성적이 잘 나와버리면 25,200원을 날리게 됩니다.
물론 정기접수를 했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고사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성적 발표 후에 특별추가 접수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기 있는(?) 고사장은 정원이 다 찬 상태겠지요. 하지만 고사장 선택 때문이라면 내일 특별추가 접수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특별추가 접수 초반에는 고사장 선택의 폭이 넓으니까요. 그리고 성적이 잘 나온 경우 어차피 100% 환불해주기 때문에 손해 볼 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토익시험을 몇 번 안 봤고, 토익시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환불 제도가 이렇게 되어 있는지 몰랐습니다. 특별추가 접수의 경우 특별추가 접수 기간 안에 취소를 하면 100% 환불해주더군요. 따라서 이번 달 시험 성적이 나오는 거 보고 다음 달 시험에 응시할지 안 할지 결정할 분이라면 특별추가 접수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분들은 자기가 본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목표했던 점수가 안 나올 것 같아서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3주 뒤에 성적 발표 나는 거 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환불 제도가 참 재미있더군요.
2월 26일에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못 본 것 같아서 다음 회차 3월 25일 시험에 응시할 경우
- 2월 26일 시험 본 당일에 접수하면 정기접수이기 때문에 응시료가 42,000원
- 2월 27일 오전 10시 이후에 접수하면 특별추가접수이기 때문에 응시료가 46,200원
여기까지만 보면 당연히 2월 26일에 정기접수를 하는 게 유리하게 보이지만, 만약 성적발표를 보고 환불을 결정할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월 26일에 정기접수한 사람이 3월 16일 성적발표를 보고 만족스러워 3월 25일 시험을 취소할 경우
=> 42,000원 * 40% = 16,800원 환불
2월 27일 이후에 특별추가 접수한 사람이 3월 16일 성적발표를 보고 만족스러워 3월 25일 시험을 취소할 경우
=> 46,200원 * 100% = 46,200원 환불
3월 16일 성적발표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다, 발표 후 만족스러운 경우
=> 아무 일도 없음
요지는 이렇습니다. 오늘 시험에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되어 다음 달 시험에 응시하고 싶다면, 오늘 바로 접수해서 응시료를 아끼는 게 좋겠지만, 만약 성적 나오는 거 보고 다음 달 시험에 응시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하시려는 분이라면 특별추가 접수를 하시거나 아니면 성적 발표 후 응시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성적이 잘 나온 경우 |
성적이 못 나온 경우 | |
오늘 정기접수 |
40% 환불 받음 |
아무런 손해 없음 |
내일 특별추가 접수 |
100% 환불 받음 |
정기접수에 비해 10% 더 냈음 |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림 |
아무런 손해 없음 |
정기접수에 비해 10% 더 내야 함 |
성적이 잘 나올 확률과 못 나올 확률이 각각 50%라 가정하면, 당연히 특별추가 접수를 하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편이 이득입니다. 왜냐하면 성적이 못 나와도 4,200원만 더 부담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리 정기접수를 해버린 경우 성적이 잘 나와버리면 25,200원을 날리게 됩니다.
물론 정기접수를 했을 때는 자신이 원하는 고사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성적 발표 후에 특별추가 접수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인기 있는(?) 고사장은 정원이 다 찬 상태겠지요. 하지만 고사장 선택 때문이라면 내일 특별추가 접수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특별추가 접수 초반에는 고사장 선택의 폭이 넓으니까요. 그리고 성적이 잘 나온 경우 어차피 100% 환불해주기 때문에 손해 볼 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토익시험을 몇 번 안 봤고, 토익시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환불 제도가 이렇게 되어 있는지 몰랐습니다. 특별추가 접수의 경우 특별추가 접수 기간 안에 취소를 하면 100% 환불해주더군요. 따라서 이번 달 시험 성적이 나오는 거 보고 다음 달 시험에 응시할지 안 할지 결정할 분이라면 특별추가 접수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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