ㅌ이번에 텍스트큐브닷컴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하려는 분들 중 완전 초보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작성해둡니다.



1. 티스토리 초대장 구하기

티스토리는 텍스트큐브닷컴과 달리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합니다. 블로그가 뭐 대수냐 생각하시는 분들은 뭐가 잘났길래 초대장까지 있어야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이글루스를 사용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첨부파일 트래픽이 무제한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이 외에도 자유로운 스킨 편집이라는 막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티스토리라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는 들어가면 딱 포털 블로그라는 느낌이 바로 들지요. 만약 제가 하단에 있는 Powered by Daum과 사이드바에 있는 티스토리 배너를 삭제한다면 완전히 티스토리의 흔적은 없어질 것입니다. HTML/CSS 편집에 능하다면 완전히 독립싸이트처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즉 무제한 트래픽의 무료 호스팅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이점이 바로 티스토리의 최대 장점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인해 스팸블로그를 양산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초대장을 통한 제한된 가입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런 점에선 텍스트큐브닷컴이 자유롭게 가입 가능했다는 점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은 구걸(?)을 통해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매달 몇장씩의 초대장이 블로거들에게 배포되는데 아래 페이지로 가셔서 초대장을 배포하는 블로거들에게 부탁해보세요.

http://www.tistory.com/invitation/?_top_tistory=left_invitation



2. 텍스트큐브닷컴 데이터 백업하기

텍스트큐브닷컴과 티스토리는 형제나 다름없습니다. 같은 태터툴즈 기반이니까요. 그래서 서로간의 데이터 이전이 타 블로그에 비해서 용이한 편입니다. 물론 저처럼 예외적으로 고생하는 케이스도 발생하겠지만 ㅠㅠ 웬만하면 별 문제 없이 복구가 가능할 것입니다.

환경설정 - 데이터관리 - 백업하기



그러면 첨부파일을 포함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사진과 파일들을 같이 복구하려면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포함하지 않으면 텍스트만 백업되기 때문에 사진이랑 첨부파일 부분은 다 깨지게 됩니다. 저장을 하시면 XML 파일 하나가 생기는데 블로그에 따라서 용량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글을 많이 삭제하고 이사왔기 때문에 1.2GB 정도 됩니다만 어떤 분들은 5GB 넘어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3. 티스토리에 데이터 복원시키기

백업파일 용량이 100mb 이하인 경우는 별 문제 없이 바로 업로드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mb를 넘어가면 웹 링크로 올려야 합니다. 저는 베리즈 웹 쉐어로 직접 업로드 하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베리즈 웹 쉐어는 제가 2007년부터 애용하던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berryz.upnl.org/main.php/

다운로드



파일을 실행하신 후 지구 모양의 버튼을 눌러서 서버를 켜줍니다. 방화벽 경고창 뜨면 허용해주시구요. 그런 다음 환경설정 - 서버 에서 접속체크를 해봅니다.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말이 떠야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기를 사용하는 경우 포트를 개방해줘야 하는데 그건 DMZ, 트윈 IP, 포트 포워딩 등의 단어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서버가 정상적으로 접속 가능하다고 나오면 환경설정은 끄고 이제 업로드할 백업파일을 드래그해서 넣어줍니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해도 되고 그냥 공유 추가 버튼을 눌러서 넣어도 됩니다.




주소 부분에는 각자 자신의 IP가 나옵니다. 이제 위 파일에 우클릭을 해보시면 웹 주소를 클립보드로 복사하는 메뉴가 나옵니다. 그걸 선택하시면 외부에 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주소가 복사됩니다. 별건 아니고 자신의 IP 뒤에 저 파일 이름 붙는 것입니다.




주소를 복사하셨다면 이제 티스토리에 올리시면 됩니다. 환경설정 - 데이터 관리 - 데이터 복원
100mb 이하면 그냥 바로 파일 올리기로 하시면 되고 100mb를 넘어가면 베리즈 웹 쉐어를 이용해서 올립니다. 이때 데이터 교정에는 체크를 해주세요.



파일 용량이 약 1GB를 넘어가는 경우 업로드 도중에 티스토리에서 전송을 중지시켜버립니다. 저의 경우 1.2GB 넘어가면 잘라버리던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1GB 넘는 파일인 경우 분할해서 여러번 업로드 하시면 됩니다. 분할 툴은 쿠나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kuna.wo.tc/1092

그리고 다른 분의 말씀에 의하면 대용량 파일의 경우 분할하지 않고 포털의 e-mail 대용량 첨부파일 서비스를 활용했다고 하는데 저는 직접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된다고 하니 그 방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의 데이터가 포털에 넘어간다는 점이 찝찝하고 일단 제 3자를 걸치다보니 일을 2중으로 하게 된다는게 별로인 것 같아서 저는 자신의 PC에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베리즈 웹 쉐어를 추천드립니다.

파일 업로드가 완료되면 글을 복원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저는 600mb 파일 두번 올렸는데 각각 1시간씩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번 복구하는데 프렌즈 2편씩 봐도 끝이 안 났던 것 같거든요. 아무튼 기다리다보면 성공적으로 복원됩니다.

만약 XXXXX번째 줄이 잘못되어 복원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면 이거 꽤 골치아파집니다. 백업파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이 경우 쿠나님의 툴을 사용해서 여러개로 분할한 다음 업로드 해보고 문제가 있다는 파일이 나오면 그 구간만 따로 포스트 추출 기능으로 복원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파일 오류로 인해 며칠동안 고생했지만 다들 무사히 잘 복원되시길 빌겠습니다.

데이터를 다 복원하면 공지, 방명록, 방문자 수, 댓글 등 모든 것이 다 복원됩니다. 스킨만 따로 설정하시면 되는데 스킨은 텍스트큐브닷컴이랑 티스토리가 좀 달라서 (관심블로그, 블로그 정보 등) 그대로는 사용이 안 될겁니다. 새로 이사했으면 스킨도 새로 꾸며보는게 좋겠지요?

이상으로 허접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