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시스템 보호 기능을 끄고 사용 공간을 0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VHD 파일 교체를 통해 시스템을 갈아엎기 때문에 윈도우에 내장된 자체 시스템 복원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System Volume Information 폴더의 용량이 증가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폴더를 삭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스팅한 윈도우 7의 완벽한 복구기능을 활용해보자 글에 어떤 분께서 질문을 남겨주셨는데, 시스템 이미지를 만들고 나니 만들어진 시스템 이미지보다 훨씬 더 디스크 용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VMWare로 테스트해보니 말씀하신대로 D 드라이브의 용량이 백업파일보다 3GB 정도 더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거의 100GB 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인을 찾아보니 바로 System Volume Information 폴더가 범인이었습니다. 안에 보니 약 3GB 덩치의 이름모를 파일이 들어있더군요. 그래서 삭제하려고 별 별 시도를 다 해봤지만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폴더 자체에는 소유권과 권한 부여가 가능한데 그 안에 들어있는 이름모를 파일에는 소유권 자체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ACL 편집이 불가능했습니다. PE로도 부팅해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폴더가 시스템 복원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VMWare에 설치한 윈도우 7에서 시스템 복원기능 쪽을 가보니 D 드라이브에는 설정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했고 그상태로 디스크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만들고나니 이 덩치큰 녀석이 생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디스크 공간 사용을 보니 최대 12GB까지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체 크기의 15%) 일단 하단에 삭제 버튼을 누르고 슬라이드를 최소화 시켰더니 정체모를 저 파일은 사라졌습니다. 물론 슬라이드가 0으로 가지 않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삭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시스템 복원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윈도우 설치하고 가장 먼저 저 공간을 찾아가서 0으로 설정해주세요.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공간을 0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스템 이미지 백업 이후에 용량을 잡아먹은 것을 보니, 처음부터 싹을 완전 잘라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이 너무 잔인한가요 ^^;;)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 으로 들어갑니다.

시작메뉴에 있는 컴퓨터 항목에 우클릭 해서 속성 누르셔도 됩니다.

단축키로 Win + Pause 누르셔도 됩니다.

거기서 좌측 상단에 있는 시스템 보호를 누릅니다.

 

아니면 시작메뉴 검색창에 sysdm.cpl 이라고 입력하신 다음 바로 시스템 보호 탭으로 가셔도 됩니다.

 

 

 

 

그 다음은 System Volume Information 폴더의 용량을 줄이고 싶은 파티션을 선택해서 복원기능 꺼주시고 하단에 있는 삭제 버튼도 눌러주시고 최대 용량도 최소화 시켜주시면 공간 확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