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 소소한 개봉기
2010. 9. 11. 18:54 |
스마트 폰
몇달째 고장난 쿠키폰으로 간신히 버티다가 드디어 오늘 5차 예약으로 오후 4시에 아이폰 4를 수령했습니다. 지난번에 넥서스원을 써보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많이 끌렸지만, 아이폰 4 기기 자체가 워낙 훌륭해서 다른 폰에는 관심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주변 친구들 중에 2명이 갤럭시 S를 사용하는데 가지고 놀아보니 딜레이가 종종 발생하고 (루팅하면 해결됨) 크기가 너무 부담스럽더군요. 하지만 오늘 아이폰 4를 만져보니 크기도 저한테 딱 맞고 두께도 얇아서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제가 아이폰 4를 선택한 이유는 딱 2가지입니다. 잡스가 극찬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페이스타임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갤럭시 S의 슈퍼 아몰레드는 동영상 보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보이고 (동영상은 정말 선명하고 색감도 좋더군요) 아이폰 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텍스트 가독성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깨알같은 픽셀조차 눈에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조그마한 3.5인치 화면에 960*640 해상도를 담았으니 얼마나 선명한지는 직접 눈으로 보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타임은 집에 무선공유기 하나 달아놓으면 (2만원대로 구매 가능) 와이파이로 연인끼리 무제한 무료통화를 할 수 있으니 커플들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타임이라고 꼭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은 아직 아이튠즈도 설치하지 않았고 전화번호도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진 몇장 찍고 블로그에 바로 올립니다. 이번엔 간단 개봉기만 올리고 앞으로 아이폰 활용에 익숙해지면 종종 관련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랑 구성품 사진입니다. 저는 범퍼를 주는 줄 알았는데 범퍼는 매장에서 주는게 아니고 앱스토어에서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네요.
다음은 정면과 후면 샷입니다.
다음은 기존에 사용하던 쿠키폰과 크기 비교입니다. 두께는 오히려 아이폰 4가 더 얇습니다. 정말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랑 네이버 메인 화면 (PC버전) 접속해봤습니다. 네이버 화면은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좀 부족하니 직접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글자가 워낙 작아서 저상태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글자가 선명해서 잘 읽을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는 사진으로 봐도 글자가 잘 보이죠?
소소한 개봉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아이튠즈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젠 어쩔 수 없이 아이튠즈와 친해져야 합니다. ㅠㅠ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은 오늘도 비가 와서 (서울은 근 2주째 계속 비가 오는 듯) 생략하겠습니다. 다음에 날씨 좋을 때 사진이랑 동영상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아이튠즈 계정도 만들고 주소록도 옮기고 이것 저것 해야할 일이 많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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