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Windows Server 2012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윈도우 서버 2012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단지 꼬알라 백승주 차장님 (MS Technical Evangelist)의 발표나 들어볼까 싶어서 갔는데...

발표를 듣는 내내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드디어 VMware와 Citrix가 선점하고 있던 서버 가상화 시장을 단번에 역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윈도우 서버 2012와 Hyper-V는 매우 혁신적이었고, System Center 2012와 결합했을 때 진정한 Hybrid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indows Server 2012 평가판 다운로드

http://technet.microsoft.com/ko-KR/evalcenter/hh670538.aspx

Windows Server 2012 무료 e-book

http://blogs.msdn.com/b/microsoft_press/archive/2012/09/05/free-ebook-introducing-windows-server-2012-rtm-edition.aspx


오늘 백승주 차장님께서 발표한 자료는 자신의 블로그에 PDF로 올려주셨습니다.

http://blogs.technet.com/b/koalra/archive/2012/09/20/20120920-windows-server-2012-track-ii-private-cloud-hyper-v-system-center-2012.aspx


제가 왜 윈도우 서버 2012와 Hyper-V에 놀랐는지... 주요 특징 몇 가지만 골라봤습니다.

1. Shared-Nothing Live Migration
2. Hyper-V Replica
3. SR-IOV (Single Root I/O Virtualization)
4. Hyper-V Offloaded Data Transfer
5. Data Deduplication
6. SMB 3.0
7. Virtual NUMA (Non-Uniform Memory Access)
8. VHDX
9. QoS
10. Hyper-V Network Virtualization
11. Software NIC Teaming

일일이 어떤 기술인지 설명해 드리는 게 좋겠지만... 내용이 너무 많고, 제가 정확하게 기술을 100% 이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 전달해 드릴 소지가 있어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정말 오늘 백승주 차장님께서 데모하신 장면을 서버 관리자 분들이 보셨다면 누구라도 윈도우 서버 2012와 Hyper-V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회사에서 Citrix XenServer로 클라우드 서버 운영을 하고 있는데, Hyper-V의 신기술들이 너무나도 부러웠습니다.

너무 칭찬만 하니까 약장수처럼 보일 수도 있을 텐데... 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미 윈도우 서버 2012에 대한 시장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합니다. 제가 MS 제품군에 혁신을 느끼고 매우 만족을 느꼈던 사례는 바로 윈도우 7에서 처음 도입되었던 VHD 부팅 기능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윈도우 서버 2012 발표회를 보면서 또 한 번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윈도우 서버 2012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Private Cloud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불러올 수 있을까요? 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앞으로 서버 가상화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매우 흥미진진하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