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로이는 언제 어디서나 갖다붙이기만 하면 스피커로 변신한다는 재미있는 컨셉의 제품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 제품의 설명을 보고 반신반의 했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의외로 신기하게 소리가 잘 나서 놀랐던 제품입니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스마트폰이나 MP3와 함께 들고다니면 실내든 야외든 여러명이 함께 음악을 듣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 스펙

-보이스코일 임피던스 : 4±15%ohm/at 1000Hz 20℃
-3.5mm 표준 이어폰잭
-Rated Impedance: 1W
-순간최대출력 : Max 5-8W( 매질에 따라 다름)
-사이즈 : 88.5mm * 36mm * 36mm


구성품

-박스(박스 자체가 스피커)
-진동스피커, DC-USB 케이블, G17오디오 연장케이블(50cm)
-여분 매직스티커 2장, 사용설명서


색상은 5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알록달록 예쁘긴 한데 저도 러브드웹님의 말씀처럼 화이트 색상이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녀석을 오늘 회사에 들고 가서 테스트 해봤는데요, 어디에 붙여도 소리는 납니다. 아니 아무 곳에 붙이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소리가 나기는 납니다. 붙이지 않으면 그냥 이어폰에서 소리를 크게 했을 때 나는 정도의 크기로 들리는데요, 그렇게 사용하라고 나온 제품은 아니니 어딘가에다 붙여줘야겠죠?

아래 사진들은 제가 회사에서 여기 저기 붙여본 것들인데, 개인적으로 노트북에 붙였을 때 소리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제 경험상 내부가 꽉 차있는 물체는 소리를 잘 전달하지 못합니다. 내부에 공간이 있어서 울림과 떨림을 잘 전달해줄 수 있는 구조가 좋습니다. 그런데 나무의 경우 속이 꽉 차있지만 의외로 소리가 괜찮더군요. 나무로된 책상이나 옷장에 붙여봤는데 소리가 꽤 좋았습니다.



대략 어떤 식으로 소리가 나는지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동영상으로는 어느정도 품질의 소리가 나는지 들려드리기 힘들지만, 그냥 갖다붙이기만 해도 스피커로 변신한다는 점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리가 조금 작다고 느껴지시죠? 제가 미니원룸에 살고 있는데 야간이라 소리를 크게 하면 옆방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일부러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낮에 회사에서 테스트할 때는 볼륨을 최대로 했는데, 사무실 전체에 잘 들릴만큼 소리 크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대신 시끄러운 야외에서 틀어놓기에는 조금 부족한 음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원 공급은 두가지 방식이 가능한데, AAA 사이즈의 건전지 2개를 넣어도 되구요, USB로 연결하셔도 됩니다. 야외에서는 건전지로 사용하고, 실내에서 PC와 함께 사용한다면 USB로 연결하시면 되겠죠.


전반적으로 디자인, 크기, 무게 등은 만족스러운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입니다. 현재 4만원 초반대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상품이긴 하지만 약간 부담스런 가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혹시 이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현재 체험단 모집중이니 한번 응모해보세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고 하니 부담없이 응모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험단 모집 페이지
http://blog.naver.com/xenicsholic/100124607761